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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동천 - 서정주 시

by 담수쓰다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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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시인

 

동천 - 서정주

 

내 마음 속 우리 임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초승달

감상

해석을 보니 하늘에 초승달은 화자가 추구하는 이상적 가치이고 매서운 새 마저도 그 절대적인 가치에 신음하며 비껴 간다는 해석인데. 이곳은 내 개인적인 해석을 적는 곳이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길가에 조약돌에서도 그사람을 떠올린다. 화자는 초승달을 보고 눈썹이 예쁜 그사람을 떠올렸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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