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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12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시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시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감상내가 그리던 너. 하지만, 아직 우리는 서로를 모른다.그래도 너가 이 세상에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 우리는 서로를 모르지만. 나는 너가 이 세상 어딘가에서 꽃처럼 존재하는 것 만으로 세상은매번 새로운 아침 처럼 아름답다. 내가 꽃을 받쳐주는 풀잎처럼 세상에 존재하는 것 만으로너에게 고요하고, 포근한 밤이 되기를 바란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마라.  가을이 오면, 웬지 대상이 누군지도 모를 그리운 감정이 들고는 .. 2024. 9. 23.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나태주 시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나태주 시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사랑이 아니다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사랑이 아니다금방 듣고 또 들어도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이 목소리 들었던가서툰 것만이 사랑이다낯선 것만이 사랑이다 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다시 한 번 태어나고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다시 한번 죽는다.    감상사랑은 익숙해 지지 않는다.어제보고 오늘 보아도 다시 보고싶고,금방 들어도 또 목소리를 듣고싶다.매일 너는 나에게 새로 태어나는 사람이고,매일 나는 너앞에서 죽어나는 사람이다. 사랑은 항상 서툴다.작고 여린사람 잘못하면 깨져버릴까 소중히 대하고내가 뭘 해야 기뻐할지 항상 생각하고 내가 이래도 될까 망설이다 행동이 서툴어진다. 매일 보.. 2024. 7. 22.
아름다운 사람 - 나태주 시 아름다운 사람 - 나태주 시 아름다운 사람 눈을 둘 곳이 없다 바라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니 바라볼 수도 없고 그저 눈이 부시기만 한 사람. 감상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있다. 아름답게 빛나서 옆에서 계속 바라보고 싶은 사람. 하지만 그 사람과 나는 밝기가 너무 다르다. 그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면 나는 분명 아플 텐데 그렇다고 안보려고 하면 더 보고싶다. 반짝이는 사람을 좋아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내가 할 일은 그 사람의 빛줄기를 보며 나도 밝기를 맞춰 나가는 일 뿐이다. 2023. 9. 8.
최고의 인생 - 나태주 시 최고의 인생 - 나태주 시 날마다 맞이하는 날이지만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라 생각하고 지금 하는 일이 가장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 여기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인생 하루하루는 최고의 인생이 될 것이다 감상 사람이 괴로운 이유는 괴로운 과거를 계속해서 떠올리기 때문이고, 불안한 이유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날마다 맞이하는 날이지만, 지금하는 일, 지금 먹는 음식,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집중하여 현재에 충실히 살아간다면, 괴로움 보다는 아름다운 하루하루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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