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김용택시2

봄봄봄 그리고 봄 - 김용택 시 봄봄봄 그리고 봄 - 김용택 꽃바람 들었답니다 꽃잎처럼 가벼워져서 걸어요 뒤꿈치를 살짝 들고 꽃잎이 밟힐까 새싹이 밟힐까 사뿐사뿐 걸어요 봄이 나를 데리고 바람처럼 돌아다녀요 나는 새가 되어 날아요 꽃잎이 되어 바람이 되어 나는 날아요. 당신께 날아요 나는 꽃바람 들었답니다 감상 봄은 알 수 없는 힘이 있다. 어둡고 추웠던 겨울이 끝나고 다시 초록이 돋아나고 따듯한 바람이 불면, 가슴이 간질간질 하며 설레는 사람이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물며 이 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설레임은 가슴이 터질듯 하다. 봄바람 향긋한 향기를 맡으며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걷는다면 세상에 더 바랄것이 없을 것이다. 봄바람 꽃바람이 들었다 해도 상관없다. 세상에 가장 활기차고 아름다운 순간, 사랑하는 사람과.. 2022. 2. 7.
다 당신입니다 - 김용택 시 다 당신입니다 - 김용택 개나리 꽃이 피면 개나리 꽃 피는 대로 살구 꽃이 피면은 살구꽃이 피는 대로 비오면 비 오는 대로 그리워요 보고 싶어요 손잡고 싶어요 다 당신입니다 감상 시간은 꾸준히 흘러가고 계절이 바뀌고 나를 둘러싼 환경도 계속 바뀐다. 하지만, 비가 오던 눈이 오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몇번을 바껴 지나가던, 내 안에 하나 바뀌지 않는 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내 마음에 항상 당신이 있으니, 사계절이 바뀌어 가도 당신과 함께 했던 추억이 떠오르고 모든 세상은 다 당신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 뿐. 나에겐 온통 세상이 당신입니다. 2022. 2.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