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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오늘 - 이훤
무한히 낙담하고
자책하는 그대여
끝없이 자신의 쓸모를
의구하는 영혼이여
고갤 들어라
그대도 오늘 누군가에게 위로였다.
감상
자존감이 낮아 질때가 있다. 특히 무직상태에. 앞으로 진로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나는 왜 태어났고 어떤 일을 해야하고 어떤 쓸모가 있을까. 과거에 어떤일의 결과로 이렇게 되었구나. 그땐 어떻게 했어야 했는데. 끝없이 나 자신을 의심하고 후회하고 내 쓸모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였다고 하는 시인. 나는 오늘 누구에게 위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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