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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결핍

by 담수쓰다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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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슬며시 나에게 와

어느 순간 결핍이 되었다.

 

배롱나무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연 분홍 꽃이 필 때 마다 나는.

 

꽃 가루 알러지 앓듯

너의 결핍에 숨을 쉬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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