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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는 사랑 - 이뜬
앙상한 가지에
차가운 별이 탐스럽게 맺혔다.
찬 바람에
잘 마른 햇볕 냄새가 난다.
달짝 꿉꿉한 흙더미가
초록을 뿜어 낸다.
마음이 불어
나뭇가지에서 시가 떨어진다.
나에게 사랑을 새기고 슬픔으로 덧칠하는이여
나는 또 다시
그대를 쓰지 않고 사계를 견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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