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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사랑에 답함 - 나태주 시

by 담수쓰다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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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

 

사랑에 답함 -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다리에 피가 안통해도 사랑하니까 참는다

 

감상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마냥 예뻐해주고 잘 해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오랜기간 함께 하며 그 사람의 단점을 예뻐해주고 자신과 맞지 않는 부분을 참아주는 것은 쉽지 않다. 오래동안 보며 상대방의 단점을 포용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방이 내 인생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사람이고 그사람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기에 그럴 것이다. 상대방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사랑에 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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