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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사는 법 - 나태주 시

by 담수쓰다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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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

 

사는 법 - 나태주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연락이 없을 때. 쓸쓸함, 그리움

 

감상

 사랑은 많은 감정들을 일으킨다. 함께 할 때는 즐거움, 안정감, 행복함을 느끼지만, 반대로 사정이 있어 만나지 못하거나 한쪽만 바라보는 사랑이라면, 그리움, 쓸쓸함의 감정이 든다.

 

 그럴 때면 그런 감정들을 잠시 잊을 수 있도록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들으며 감정들을 잠시 접어두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살 것 같으니까.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도 음악을 듣는것도 길어야 몇시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숨쉬는 동안 계속 되니 잠시 다른곳에 집중한다 한들 다시 꼼짝없이 너를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그렇게 조금이나마 너를 잠시 접어 두는 시간이 있어 내가 산다.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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