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윤동주편지1 편지 - 윤동주 시 / 다시 볼 수 없는 이에 대한 그리움 편지 - 윤동주 시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소감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사랑하는 이가 있다. 그런 사람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은 유한하기에 그들도 언젠가는 내 곁을 떠나게 될 것이고 나도 언젠가 그들을 떠나게 될 것이다. 이 시는 떠나간 누나에 대한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절제해 표현한 아름다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나도 눈이 올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눈이 온다고 전화를 걸었던 기억이 있다. 윤동주 시인도 눈으로 하얗게 빛나는 세상이 아름다워 이 광경을 누나와 함께 보고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떠난 누나에게는 나처럼 전화를 할 수도.. 2021. 10.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