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홍배1 그리운 이름 - 배홍배 시 그리운 이름 - 배홍배 흔들리는 야간 버스 안에서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더듬거리며 차에서 내리는 나를 일격에 넘어뜨리는 가로등, 일어나지마라 쓰러진 몸뚱이에서 어둠이 흘러나와 너의 아픔마저 익사 할 때 그리하여 도시의 휘황한 불빛 안이 너의 무덤속일 때 싸늘한 묘비로 일어서라 그러나 잊지 마라 묘비명으로 새길 그리운 이름은 감상 1년을 만났건 10년을 만났건 연인이 헤어지는 순간 그들이 함께한 모든 시간이 의미없어 진다. 그 사람과 함께할 미래는 없는 것이다. 시인의 사랑은 야간버스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지우며 끝난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사람과의 관계가 끝난것이다. 슬픔에 정신없이 버스에서 내리다 넘어져버렸다. 시인이.. 2022. 5.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