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경미시1 방명록2 - 김경미 시 (나는 왜 극장처럼 어두워서야 삶이 상영되는 느낌일까) 방명록2 - 김경미 시 나는 왜 극장처럼 어두워서야 삶이 상영되는 느낌일까 극장 매점의 팝콘처럼 하얗고 가벼운 나비 같은 생은 어떤 감촉일지 가끔씩 나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병아리 깃털이나 잎일 수 있는지 후, 불어보고 싶어진다. 감상 극장처럼 어두워져야 삶이 상영 되는 것일까? 밝으면 삶은 상영 되지 않는 것일까? 사는 것은 언제나 힘들다. 힘든 시기가 있고, 그 시기로 인해 성장하고 단단해진다. 삶은 성장해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시련이 있어야 삶이 가치 있고 아름다운 영화가 상영 되는 것은 알지만, 가끔, 팝콘처럼 하얗고 가벼운 나비처럼 살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그렇게 살 수 없는 걸까? 다들 즐겁게 나비같은 인생을 사는 것 같은데 나도 나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병아리 깃털 같이 가볍게 살아갈.. 2023. 6. 24. 이전 1 다음 반응형